▶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 국립남도국악원 개원 20주년 기념
▶ 미국 대표로 3차례 소고춤 공연 한국문화 체험의 장 마련 공로로 박수연 대표, 문체부 장관표창장도
박수연 대표. 오른쪽은 지난해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 창립30주년 공연에서 공연단이 소고춤을 공연하는 모습.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 제공]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The New York Korean Performing Arts Center·대표 박수연)가 국립남도국악원 개원 20주년 기념 특별 초청공연 무대에 선다.
국립남도국악원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이달 21일 서울 국립국악원과 24일 남도국악원, 28일 구산국악원에서 ‘한국을 가슴을 품다’를 타이틀로 한 해외동포 및 국악단체 특별 초청공연을 개최하는데 공연예술센터가 미국을 대표해 해외동포 특별 초청공연단에 선정된 것.
박지영, 김영실, 이현아, 이카타리나, 소매기 등으로 구성된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 공연단은 3차례의 공연에서 소고춤을 선보인다.
또한 박수연 대표는 남도국악원 창립 때부터 다년간 입양아 및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남도국악원를 비롯 한국 곳곳에서 한국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해준 공로로 문화체육부 장관표창장을 수여받게 됐다.
국립남도국악원은 2006년부터 한인 입양인과 한인 2세, 3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집중 웍샵을 진행해왔고 공연예술센터는 매년 한인 2세 및 입양아 뿌리 찾기 체험연수단을 이끌고 남도국악원에서 11회 웍샵을 열어왔다.
박정경 국립남도국악원장은 ‘이번 공연에서는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러시아 소운무용단과 전통소리 맥, 헝가리 민들레, 에스토니아 아리랑 무용단 등 그동안 남도국악원 연수에 참가했던 85개 단체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인 5개 단체가 무대에 오른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예술센터를 이끄는 박수연 대표는 1982년 도미, 미국 사회 주요 무대에서 한국 전통춤과 국악 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으며 인간문화재 이매방 선생의 제 97호 ‘살풀이춤’ 이수자 및 제 27호 ‘승무’ 이수자로 계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1993년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를 설립, 공연 웍샵 등을 통한 한국의 문화예술을 미국내에 전승, 보급, 양성교육에 매진해 왔고 ‘한국의 소리’(Sounds of Korea) 공연단을 이끌고 수년간 링컨센터, 메트 뮤지엄,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등 현지 주요 무대에서 공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