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교직원 개인신상·금융 정보, 다크웹 유출…IP 추적 어려워
▶ 70만달러 어치 비트코인 요구 학교측 거부하자 다크웹에 유출
뉴저지 시티대학교(New Jersey City University) 전산망이 해킹을 당해 학생 및 교직원들의 개인 금융 정보가 대량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저지저널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시티대 학생 및 교직원의 개인 신상 정보와 금융 정보 등이 IP 추적이 어려운 이른바 다크웹(dark web)에 유출됐다.
다크웹에 게시된 해당 개인 정보는 이름과 소셜시큐리티번호, 심지어 운전면허증 사진까지 포함됐다.
해커들은 지난 6월 초 대학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해 개인 정보 등을 빼냈고, 이후 한달 후께 7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이 이에 응하지 않자 개인정보를 다크웹에 유출시킨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시티대에 재학 중인 학부생 및 대학원생은 약 6,000명이고, 교직원도 수백 명이다.
대학 당국에 따르면 이 가운데 얼마나 많은 사람의 정보가 도난당했는지는 불명확하다.
학교 당국은 해킹이 발생한 지 약 7주 뒤인 지난달 말에서야 해당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한 대응이 늦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학교 측은 해킹 공격에 따른 피해를 뒤늦게 발표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
학교 측은 신용평가기관 트랜스유니언(Transunion)과 계약해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질문에 도움을 주는 콜센터를 개설한다는 대책을 밝혔다.
하지만 언제부터 콜센터 운영이 시작될 지는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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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