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나팍 시의회 의결
▶ 경찰 증원 등 예산 확보
부에나팍 시의회는 지난 23일 정기 미팅에서 시의 재정 확보를 위해서 11월 선거에 1% 세일즈 텍스 인상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 같은 시의회 결정은 2주전 부에나팍 경찰국이 심각한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고를 한 후에 취해진 것이다. 이 보고서에서 경찰국은 15명의 경찰관과 10명의 비 경찰관 직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에나팍 경찰국은 또 보고서에서 지난 30여 년동안 시 경찰 인력이 거의 비슷할 정도로 부족해 과중한 업무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경찰국의 예산은 3,700만달러이며, 이는 시의 9,000만달러 예산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수잔 소네 시장은 “만일에 경찰 병력 충원을 위해서 다른 국이나 프로그램에서 예산을 가져올 경우 부에나팍 주민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계속해서 나빠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이스 안 부 시장은 “시는 제안된 스케이트 팍이 시 예산 부족으로 인해서 보류되었고 펀드가 필요하다”라며 “11월 세일즈 텍스 인상안을 지지하고 주민들도 지지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주민 발의안이 통과될 경우 부에나팍 시의 세일즈 텍스는 8.75%가 된다. 이는 스탠튼, 플래센티아, 라팔마, 파운틴 밸리와 함께 오렌지카운티에서 2번째로 높은 세일즈 텍스를 부과하는 도시가 된다.
만일에 이 세일즈 텍스 인상안이 주민투표를 통과할 경우 시는 연간 2,000만달러의 수입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오렌지와 실비치시도 예산 확보와 시 서비스 비용 인상으로 인해서 세일즈 텍스 인상안을 11월 주민투표에 상정하기도 했다.
한편, 부에나팍 시는 남가주 최대 한인 상가 밀집 지역 중의 하나로 공식적으로 코리아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코리아타운은 더 소스몰이 있는 오렌지도프에서 부에나 팍 시 경계인 로즈크랜스 애비뉴까지의 비치 블러바드이다. 이 길에는 3개의 대형 한인 마켓을 비롯해 약 1,000개에 달하는 한인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다.
이 곳에 오면 마켓 장보기에서 설렁탕, 자장면, 비빔국수에 이르기까지 한인들이 즐기는 음식들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즐비해 있다. 게다가 한인들이 즐겨찾는 로스코요테스 골프코스와 랄프 클락 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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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