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동부 사랑의 캠프’가 지난 18~20일 프린스턴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렸다.
미주밀알선교단이 주최하고 워싱턴밀알선교단이 주관한 ‘제29회 동부 사랑의 캠프’가 지난 18~20일 뉴저지 프린스턴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에는 버지니아, 메릴랜드를 비롯해 한국, 애틀랜타, 뉴욕, 필라델피아, 시카고 등에서 550여명의 장애인, 가족, 봉사자들이 참가했다. 워싱턴밀알선교단장 정진정 목사가 총괄 책임자로 봉사했으며 워싱턴지구촌교회(담임목사 박승진)는 장애인선교팀을 파송해 행사를 지원했다.
‘너는 내 것이라’(You are Mine)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우리는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고, 그에 의해 구속된 존재이며, 그에 의해 지명된 존재”라고 선포하며 모든 장애인들과 가족들에게 분명한 정체성과 존재감을 심어주었다. 성인캠프 강사로 세계밀알연합 총재이며 총신대학교 총장직을 역임한 이재서 목사와 안산제자교회 유광철 목사, 광양동산교회 허길량 목사가 초청됐으며 아동캠프는 캐롤라이나 밀알을 섬기는 스티브 리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특히 아동캠프에서 진행된 프롬(Prom) 이벤트는 모처럼 드레스와 정장을 입고 레드카펫을 걷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장애 학생들은 평소에 경험할 수 없었던 이벤트라서 너무 행복해했으며 학부모들도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번 캠프에 처음으로 참석한 한 봉사자는 “전에는 몰랐는데 직접 와보니 알 것 같다”며 “장애와 비장애를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 돼 서로를 섬기고 배려하는 이곳이 마치 천국 같다”고 고백했다.
창립 45주년을 맞이한 밀알선교단은 한국과 미국, 남미, 유럽 등 전 세계 21개국, 80여개 지부를 두고 있다. ‘전도, 봉사, 계몽’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주님의 모든 교회 및 선교단체들과 함께 장애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돕고, 그들을 세상에 바로 알리는 사역을 담당해오고 있다.
1992년 설립된 워싱턴밀알선교단은 매주 화요일(락빌, 성인집회), 목요일(버지니아, 성인집회), 토요일(장애아동학교,사랑의교실) 모임을 연다. 정진정 목사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열린 모임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240)550-0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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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