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이하 메트 뮤지엄)은 현대 제네시스와 아트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전시로 한국 현대미술 작가인 ‘이불’의 대규모 설치전을 연다.
제네시스는 24일 메트 뮤지엄과 아트 파트너십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술관 정면 파사드에 설치 작품을 전시하는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을 후원할 계획이다.
1870년 개관한 메트 뮤지엄은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로, 전 세계 예술 작품 수만 점을 소장해 매년 7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곳이다.
메트 뮤지엄은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의 첫 번째 전시로 오는 9월12일부터 내년 5월27일까지 8개월간 현대미술 작가인 ‘이불’의 대규모 설치 작품 4점을 전시한다.
‘더 파사드 커미션’은 2019년부터 진행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대표적 현대미술품 전시 시리즈로, 완게치 무투, 캐롤 보브, 휴 로크, 나이리 바그라미안 등 저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바 있다.
이불 작가는 1980년대 후반부터 조각과 회화, 영상,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인류의 유토피아를 향한 열망과 기술 발전의 명암, 분단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