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미널 8 에스컬레이터서 화재 대피과정서 승객 10명 부상
24일 오전 JFK 공항 터미널 8에서 발생한 화재로 승객들이 대피하기 위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폭스 TV 캡쳐]
24일 오전 JFK 공항 터미널 8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1,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뉴욕시소방국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7시께 터미널 8 콘코스 C 구역에서 운행 중이던 에스컬레이터에서 피어오른 연기가 화재로 이어져 터미널 내에 있던 승객과 각 항공사 직원 등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대피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승객 10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터미널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국 차량들로 인해 터미널 게이트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항공기들은 한동안 발이 묶이기도 했다.
소방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JFK 공항은 이날 오후 2시께 터미널 8의 운행이 정상 재개됐다고 밝혔다.
한편 JFK 공항 터미널 8에는 아메리칸 에어라인, 브리티시 에어웨이, 캐세이 퍼시픽, 일본항공(JAL), 중국남방항공 등 11개 항공사가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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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