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 청소년 야구단 ‘챌린저스’ 뉴욕 방문
▶ 22∼27일 워싱턴 DC 방문·한인 2세 야구팀과 친선 경기도
탈북 청소년 야구단 ‘챌린저스’가 19일 인권재단(HRF)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야구를 통한 미국 주류사회와의 교류 계획과 북한 인권 상황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 유일의 탈북 청소년 야구단 ‘챌린저스’가 뉴욕을 방문했다.
챌린저스 선수단은 19일 맨하탄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에 위치한 인권재단(HRF) 사무실을 방문해 재단 관계자들과 만나 야구단 소개 및 향후 활동 계획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일 사단법인 새한반도야구회 이사장은 “새한반도야구회는 탈북 청소년과 사회인들이 북한에서는 접하지 못하는 야구를 통해서 한국 사회의 정착을 돕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8년 청소년 야구단 ‘챌린저스’와 사회인 야구단 ‘NKP 타이거즈’를 설립했다”며 “탈북 청소년들의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구성된 챌린저스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야구를 통한 미주 지역 한인 학생과 타민족 학생들간의 경기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북한 인권의 실상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야구회는 북한에서 금지된 야구를 한국에서 처음 접한 학생들이 야구단 활동을 하며 변화되고 성장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매우 뿌듯하다고 설명하며, 이번 방문 일정 동안 북한 세습체제에서 미국에 대해서 잘못된 내용으로 배운 것들을 새롭게 배우며 야구단을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8일 뉴욕을 도착한 야구단은 19일 유엔본부 견학과 인권재단 방문 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야구단은 22~27일 워싱턴 DC를 방문하는 동안 그레이스 멩, 미셸 박 스틸, 영 김 연방하원의원과의 만남을 비롯해 한인 2세 연합 야구팀인 챌린저스 플러스,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유스 야구단과의 친선 경기를 연이어 갖게 된다. 특히 챌린저스 플러스와의 경기에는 줄리 터너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다.
△야구단 후원 문의 nkpba-a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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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