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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 ‘리스테리아균’ 주의보

2024-07-22 (월)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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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7명 등 12개 주서 28명 감염 89%“델리서 슬라이스 육류 섭취”

뉴욕 일원에 ‘리스테리아균’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지난 19일 뉴욕주와 뉴저지주 9명을 포함해 전국 12개 주에서 28명의 리스테리아균 감염자가 확인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CDC에 따르면 특히 뉴욕주는 7명으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고, 뉴저지주는 2명이었지만 그 중 1명이 사망했다. CDC는 “이번 리스테리아균 감염자 89%는 델리에서 유통된 슬라이스 육류를 섭취한 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뉴저지주와 일리노이주에서 각각 1명씩 총 2명의 사망자가 나온 만큼 리스테리아균에 취약한 임산부와 65세 이상,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스테리아균 감염 발병 증상은 일반적으로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후 2주 이내에 시작되지만 빠르면 같은 날, 늦으면 10주 후에 시작될 수도 있다.
증상은 발열, 근육통, 피로, 두통 등으로 특히 리스테리아균에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임신 중절, 조산 등 태아와 산모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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