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 성전 염원, 폭염도 이겼다

2024-07-02 (화)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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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 골프대회 성황

▶ 메달리스트에 6 언더파 최병호 씨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정해철 신부)가 새 성전 건축기금 모금을 위해 개최한 골프대회가 폭염에도 성황리에 열렸다.

30일 오후 마이어스빌 소재 머스킷 리지 골프클럽에서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는 이 성당 신자는 물론 인근 버지니아, 워싱턴, 해리스버그의 천주교인을 비롯해 기독실업인협회(CBMC) 회원 등 130여명이 참가, 친선을 나누며 성전 건축에 정성을 보탰다.


김경태 대회장은 “골프대회에 참가신청이 쇄도해 신청자들이 다 출전할 수 없었다”며 “새 성전 건축 사업에 뜨거운 호응과 후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정해철 신부는 “골프대회에 보여준 엄청난 호응과 신자들의 열성적인 준비 및 봉사에 크게 감동받았다”며 “예정대로 새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전 신자들과 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워드카운티의 99번과 32번 고속도로 교차지점에 자리 잡을 새 성전은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가 2026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한편 언더5 방식으로 입상자를 가린 대회에서 최병호 씨가 6 언더파로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차지했다. 다음은 입상자이다.
▲챔피언조:1등 강세원, 2등 폴 리, 3등 마크 리 ▲일반조:1등 김기준, 2등 주영철, 3등 김복규 ▲여성조:1등 류희숙, 2등 안애자, 3등 정진희 ▲장타상:송의진(나), 조은혜(여) ▲근접상:이승훈(남), 백안나(여) ▲50:50: 김동국(17번홀), 배무진(8번홀)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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