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오페라단, 30일 카네기홀 잰켈홀
▶ ‘주기철의 일사각오’·‘춘향전’등 2편, 한글·영어자막 제공
[주기철 의 일사각오]
한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이 올해 제5회를 맞아 오는 30일 카네기홀에서 열린다.
한국창작오페라협동조합(이사장 김지은)은 내년 창작오페라페스티벌 창립 10주년을 앞둔 24년 페스티벌 행사를 뉴욕과 한국에서 2차례 개최키로 하고 이날 오후 5시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한국 창작 오페라 2편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뉴욕 카네기홀 행사를 주관하는 조선오페라단(대표 최승우)의 최신 작품인 ‘주기철 의 일사각오’와 전통 판소리를 오페라로 해석한 ‘춘향전’ 등 2편이 무대에 오르며 한글과 영어자막으로 이해를 돕는다.
손수연 교수가 총괄 기획한 이번 오페라는 지휘자 조윤상이 지휘하는 아마데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하고 최첨단 영상기법으로 잘 알려진 연출가 윤태식이 연출을 맡아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조선의 정신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지켜낸 주기철 목사의 순교를 그린 창작 오페라 ‘주기철의 일사각오’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공연되어 많은 감동을 이끌어냈으며 창작오페라페스티벌 평가회의에서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최고점을 받아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돼,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춘향전과 함께 이번 카네기홀 공연에 나서게 된 것이다.
뉴욕 시티 오페라, 서울 시립 오페라에서 주역 테너로 활동한 테너 김희재가 일사각오의 주기철 목사역을 맡았고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창작 오페라 여자 주역상을 받은 소프라노 이효정이 주기철 목사의 사모 오정모 역할을 맡아 노래한다.
주기철의 일사각오에서 주기철 목사와 대립하는 인물이자 신사참배를 강요하는 아베 역할에는 바리톤 김차돌이,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의 주인공인 혜영과 원식 역할에는 소프라노 이찬슬과 바리톤 김웅천이 맡아 오페라의 아리아를 선보인다.
춘향전에는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언론 특별상을 받은 소프라노 김해리가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테너 김기웅과 함께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며 춘향의 어머니 기생 월매 역에는 메조소프라노 유현정이, 이도령과 춘향의 사랑을 이루어주는 사랑의 메신저 역할인 방자와 향단이는 테너 조현우와 소프라노 정은지가 맡아 노래할 예정이다.
한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협동조합은 올해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마치고 오는 9월 서울에서 제6회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 문의 212-247-7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