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경제·이민’은 트럼프 ‘민주주의’는 바이든

2024-06-27 (목)
크게 작게

▶ 로이터·입소스 유권자 856명 여론조사

▶ ‘외교분쟁·테러대응’도 트럼프>바이든

‘경제·이민’은 트럼프 ‘민주주의’는 바이든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

▶ 바이든 국정지지도 37%, 전달 대비 1% P↑

미 대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 사이에서 경제 분야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 가치라는 측면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각각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1∼23일 미국 등록 유권자 85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3%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제 문제에 관해 더 나은 접근 방식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는 37%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는 물가 고공 행진으로 유권자들의 생활이 팍팍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정치 극단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는 데는 바이든 대통령이 낫다는 응답이 39%로 트럼프 전 대통령(33%)보다 우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과 관련한 혐의들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고,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의혹 등과 관련해 다른 3건의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응답자들은 이민 문제 대응에 있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44%)이 바이든 대통령(31%)보다 더 낫다고 평가했다.

의료 정책에 있어선 바이든 전 대통령(40%)이 더 낫다는 평가가 트럼프 전 대통령(29%)보다 많았다.
외교 분쟁과 테러 대응에 관해선 트럼프 전 대통령(40%)이 바이든 대통령(35%)보다 우세한 평가를 받았다.

이 기간 등록 유권자를 포함한 미국 성인 1,0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37%로, 지난 달 조사(36%)보다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