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브롱스지역 청소년 대상 자살예방 프로그램 실시
▶ 자살 시도 청소년·가족 최대 3개월간 밀착 관리
뉴욕시가 퀸즈와 브롱스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21일 “자살은 미 전역 10~24세 청소년 사망의 두 번째 원인”이라며 “자살을 시도한 청소년과 그 가족을 밀착 지원하는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퀸즈와 브롱스 지역에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살 시도 청소년과 그 가족을 입원부터 퇴원 후 최대 3개월까지 최대 3개월까지 밀착 관리하면서 병원과 정신과 전문의, 사회복지사, 지역사회단체 등이 정신건강 서비스 및 치료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퀸즈 엘름허스트 병원(NYC Heath+ Hospitals)과 브롱스 링컨, 자코비 및 노스 센트럴 브롱스 병원(NYC Health + Hospitals)에서 우선 실시될 예정이다.
뉴욕시보건국에 따르면 반복적인 자살 시도 위험은 퇴원 후 30일 까지가 가장 높기 때문에 병원에 머무르는 동안, 자살충동 등에 대한 정신건강 치료가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한편 연방질병통제연구센터(CDC)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자살은 미 전역 10~14세 청소년 사망의 두 번째, 15~24세 청소년 사망의 세 번째 원인이었다. 자살 시도 가능성은 흑인과 라틴계 청소년이 백인 청소년보다 더 높았다.
특히 최근 뉴욕시보건국이 발표한 ‘2024 뉴요커의 정신건강 상태’ 자료에 따르면 시내 5개 보로 10대 청소년 가운데 절반 정도가 우울증 증상을 보고했다.
특히 10대 청소년의 14%는 자신의 가정이 정신건강 치료를 받을 재정적 여유가 없거나,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거나, 편리한 시간이나 장소를 찾지 못해 정신건강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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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