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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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2024-06-24 (월) 김윤환/시인·CUNY 교육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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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떨리고 하늘이 울고
불꽃 피어나는 어둠 속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총소리와 함께
몸부림쳐 울부짖던 우리

삶과 죽음을 넘나들며
자유 향해 희망의 등불 들고
일어섰던 우리

씻지 못할 아픔의 기억을 담고
피투성이 땅 위에 꽃을 피웠다

이제 빛나는 별처럼 우뚝 선 우리
눈물로 세운 다리로 평화의 길을
영원히 걸어가리라

<김윤환/시인·CUNY 교육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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