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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세 시행 무기한 연기로 2애비뉴 지하철 연장공사 전면중단

2024-06-20 (목)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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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결국 맨하탄 2애비뉴 지하철 연장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

MTA의 제임스 토레스 스프링거 건설국장은 18일 “2애비뉴 지하철을 125가(할렘)까지 연장하는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MTA의 이같은 결정은 교통혼잡세 시행 연기로 재원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스프링거 국장은 “지하철 연장 공사를 위한 최근 1억8,200만달러 계약이 교통혼잡세 시행 보류 결정으로 엉망이 됐다”고 말했다.


MTA는 당초 교통혼잡세 시행에 따른 재원 확보를 근거로 77억달러 규모의 2애비뉴 2단계 공사를 추진한 바 있다. 교통혼잡세로 벌어들이게 될 43억달러에 연방정부 그랜트 34억달러를 더해 2애비뉴 지하철 2단계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한편 5개년 재정계획의 30%를 교통혼잡세로 충당할 계획이었던 MTA는 재정계획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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