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7선 도전’ 론 김 · ‘정치 초년’ 케네스 백⋯ 예비선거 열기

2024-06-20 (목) 이진수 기자
크게 작게

▶ 뉴욕주 예비선거 D-5 ⋯ 한인후보 막판 판세는

‘7선 도전’ 론 김 · ‘정치 초년’ 케네스 백⋯ 예비선거 열기

주하원 40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론 김(왼쪽) 후보와 주하원 25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케네스 백 후보.

▶론 김, 주하원 40선거구 민주당 후보, 거물급 정치인 공식지지 확보⋯ 재선가도 탄력
▶케네스 백, 25선거구 공화당 후보, 퀸즈공화당 공식지지 확보⋯ 막판 바람몰이

뉴욕주 예비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 후보가 출마한 주하원 40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와 주하원 25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먼저 주하원 40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는 7선 도전에 나선 한인 론 김 후보가 중국계 앤디 첸, 다오 인 후보와 3파전을 펼치고 있다.

일찌감치 퀸즈 민주당의 공식지지를 확보한 김 후보는 최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존 리우, 제시카 라모스 뉴욕주상원의원, 그레이스 이, 에드워드 브런스틴 뉴욕주하원의원, 도노반 리차드 퀸즈 보로장 등 정치적 영향력이 큰 정치인들의 공식지지를 대거 확보하면서 재선가도에 탄력이 붙은 상태이다. 주하원 40선거구는 퀸즈 플러싱, 칼리지포인트, 와잇스톤, 머레이 힐 등 한인 밀집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 자료에 따르면 김 의원이 6선 도전에 나섰던 지난 2022년 주하원 40선거구 본선거 한인 투표율은 25.5%로, 해당 선거구 전체 투표율 33.6% 보다 8% 포인트 낮았다.

김 후보 선거 캠페인 본부는 이와관련 “중국계 후보 2명간에 벌어지고 있는 경쟁으로 중국계 표 분산이 예상되는 만큼 한인표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지역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주하원 40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승자는 오는 11월5일 본선거에서 예비선거 없이 이미 출마가 확정된 공화당의 필립 왕 후보와 최종 경쟁을 벌이게 된다.
주하원 25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는 한인 케네스 백 후보와 중국계 케네스 추 후보가 맞붙고 있다.

현실 정치에 첫 도전장을 낸 백 후보 역시 일찌감치 퀸즈 공화당의 공식지지를 확보하면서 초반 승기를 잡은 데 이어 최근 앤드류 쥴리아니 2022년 뉴욕시장 공화당 후보와 커티스 슬리와 2022년 뉴욕주지사 공화당 후보들로부터 공식 지지를 확보, 막판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백 후보 선거 캠페인 본부는 “지역구내 약 400명에 달하는 한인 유권자들이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표 행사를 당부했다.
주하원 25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 승자는 11월 본선거에 출마, 당내 경선 없이 본선거 진출을 확정 지은 민주당 소속 현역 닐리 로직 후보와 맞붙게 된다.

한편 올해 뉴욕주 예비선거는 각 정당 단독 출마가 많아 예비선거가 없는 선거구가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11월 본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맞붙는 대통령선거를 비롯해 민주당 현역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후보와 공화당 마이크 사프라이콘 후보간 연방상원의원 선거, 민주당 소속 톰 수오지 후보와 공화당 마이클 리페트리 주니어 후보가 경선을 치르는 연방하원 3선거구 선거, 민주당 현역 그레이스 멩 후보와 공화당 토마스 즈미치 후보가 맞붙는 연방하원 6선거구 선거 등 굵직굵직한 선거들이 실시된다.

<이진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