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평통 · 커네티컷한인회 공동주최 ‘입양아 · 다문화 가정 한국문화의 날’성황
▶ 전통놀이 · 김치 담그기 체험 등 큰 인기
박경서(맨 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커네티컷한인회장과 박호성 뉴욕평통회장이 ‘입양아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문화의 날’ 참가자들과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뉴욕평통 제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회장 박호성)와 커네티컷한인회(회장 박경서)가 공동주최한 ‘입양아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15일 커네티컷한인회 연회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제기차기, 딱지치기, 한복입고 사진찍기 등 한국전통놀이 체험과 무지개 떡, 약과, 유과, 수정과, 식혜 등 한국 전통스낵 체험, 김치 담그기 체험, K-Culture 홍보, 태권도 시범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뉴욕평통 위원들이 직접 절인 배추와 양념으로 진행된 ‘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는 이날 입양아 및 다문화 가정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뉴욕평통 박호성 회장은 “입양은 태어난 가정에서 자랄 수 없는 아동에게 영원한 내 편을 찾아주는 가장 좋은 보호 방법”이라며 “뉴욕평통은 해외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입양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입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 또한 다문화 가정에 한국의 혼을 심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뉴욕평통은 “한국 보건복지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해외입양 아동은 17만 명에 이른다”며 “한국전쟁 기간 통계가 누락된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해외입양 아동은 20만 명을 훌쩍 넘는다는 분석도 있다.
따라서 ‘입양아는 버려진 아이가 아니라 지켜진 아이’로 입양아 및 다문화 가정의 정체성 함양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라나는 입양인 및 다문화 가정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은 물론 해외 입양인에 대한 관심과 교육 역량 강화, 모국과의 유대감 증진을 위한 노력은 해외 한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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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