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트리 경찰서 앤토니 김 경관 딸 버겐카운티 셰리프국 경찰에 임용
12일 열린 폴리스아카데미 수료식에서 소피아 김(왼쪽 두 번째부터) 버겐카운티 셰리프국 신임 경관이 아버지 앤토니 김 포트리 경관 등 가족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저지주에서 한인 부녀 경찰이 탄생해 화제다.
소피아 김씨는 지난 12일 폴리스 아카데미의 모든 과정을 마치고 수료했다. 지난 1월 버겐카운티 셰리프국 경찰로 채용된 김씨는 이날 수료로 임용이 확정됐다.
폴리스아카데미 수료 다음날인 13일부터 버겐카운티 셰리프국 경찰 업무를 시작한 김씨는 바로 현재 뉴저지 포트리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앤토니 김 경관의 딸이다.
이처럼 뉴저지주에서 한인 부녀가 동시에 경찰로 활동하는 것은 이들 부녀가 최초이다.
이날 시코커스에 있는 하이텍 고등학교에서 열린 폴리스아카데미 수료식을 찾은 앤토니 김 경관은 “딸이 아버지를 따라 경찰이 돼 기쁘다”며 “내가 경찰 근무를 시작했던 20여 년 전에는 뉴저지에 한인 경관이 거의 없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을 위해 일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자신도 경찰이 되겠다는 꿈을 키운 딸이 대견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소피아 김 경관은 “한인 등 많은 주민에게 힘이 되는 경찰이 되고 싶다. 아울러 경찰로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버지 앤토니 김 경관은 지난 1999년부터 25년 동안 포트리 경찰로 일하고 있다. 딸인 소피아 김 경관은 존제이칼리지 범죄행정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하는 등 경찰이 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끝에 꿈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