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곡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 14일 맨하탄 음대 네이도르프 카르파티 홀
김은성(사진)
한국 작곡가 김은성(사진)의 창작곡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14일 미국의 유명 현대음악 오케스트라인 미국작곡가오케스트라(American Composers Orchestra, 이하 ACO)의 연주로 뉴욕에서 세계 초연된다.
국립심포니가 중장기 작곡가 육성 사업 일환으로 주최한 2023 ‘작곡가 아틀리에’의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이 곡은 이날 오후 7시30분 맨하탄 음대 네이도르프 카르파티 홀에서 연주되며 이날 음악회는 김 작곡가의 미국 진출 교두보가 되는 무대이다.
김 작곡가의 미국 진출은 양국의 젊은 작곡가 발굴과 국제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한미 작곡가 맞교환’ 차원에서 지난해 국립심포니와 ACO의 업무협약으로 성사됐다.
ACO는 1977년 설립, 47년동안 미국의 현대음악을 꾸준히 조명해오며 미국내 현대음악의 허파와도 같은 역할을 해오고 있는 오케스트라이다.
김 작곡가는 서울대학교·독일 바이마르 음악대학을 졸업, 멘델스존 독일 음악대학 작곡 콩쿠르 1위, 요제프 요하임 작곡 콩쿠르 1위를 차지했다.
김 작곡가는 이날 현지 주목받는 작곡가들의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라틴 그래미상을 받은 작곡가 새뮤얼 토레스, 2023년 뮤직엣더앤솔러지 페스티발의 상주 작곡가로 초청받은 소피아 셰프스 등의 신작이 함께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