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본격 시작되면서 뉴욕주가 ‘대기 질’(Air Quality)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11일 “여름철 공중보건 증진을 위해 대기질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며 “이번 조치가 주민들, 특히 호흡기 질환자와 어린이 및 노약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뉴욕주 환경보존부(DEC)는 앞으로 대기질 모니터링을 강화, 주민들에게 대기질 예측정보와 대응책을 함께 제공하게 된다.
DEC는 대기질 예측정보(AQI 지수 등) 및 대응책을 https://extapps.dec.ny.gov/cfmx/extapps/aqi/aqi_forecast.cfm 을 통해 매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DEC 딜리버(Delivers)에 등록하면 대기질 예측정보 및 대응책, 경보 등을 개인 전자메일로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DEC는 자체 웹사이트와 함께 연방환경보호국(EPA)의 대기질 예측 정보 웹사이트 https://www.airnow.gov/ 도 함께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욕주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이맘때 캐나다 산불로 뉴욕주가 심각한 대기질 공중보건 위기를 겪은데 따른 사전대응이다. 뉴욕주는 지난해 6월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로 대기가 오렌지색으로 변하고 탄내가 나는 등 심각한 대기오염에 노출, 호흡기 질환자가 속출했다.
DEC 션 마하르 임시국장은 “현재 예측 모델에 따르면 캐나나 퀘벡과 온타리오의 산불 위험은 낮거나 중간 정도로 오히려 미 서부와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의 화재 위험이 더 높거나 이에 상응하는 미립자 물질도 많다”며 “올 여름, 오존 수치가 최소한 몇 차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일 아침 외출 전 대기질 확인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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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