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앱 다운받아 운전면허증·얼굴사진 등록, 경찰·공항 등서도 사용가능
[뉴욕 모바일 ID(Mid)]
뉴욕주정부가 스마트폰에 저장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을 내놓았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와 주차량국(DMV)은 11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뉴욕 모바일 ID(Mid)’를 출시했다. 주정부가 현재 발급하는 운전면허증이나 임시 운전면허증, 비운전 신분증 등을 모바일 신분증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며 “모바일 신분증을 인정하는 미 전국의 공항과 매장 등에서 본인 확인용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주차량국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에서 ‘New York MiD’를 검색하면 뉴욕주 모바일 신분증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스마트폰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자신의 뉴욕주 운전면허증과 얼굴사진을 등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최종 신원 확인이 이뤄지면 모바일 신분증 이용이 가능해진다.
마크 슈뢰더 주차량국장은 “스마트폰을 통해 뉴욕주 운전면허증 제시가 가능해졌다”며 “운전면허증 등을 찾기 위해 지갑 등을 뒤질 필요없이 스마트폰으로 신분증을 보여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국에 따르면 뉴욕 모바일 신분증은 현재 JFK 공항과 라과디아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연방교통안전국(TSA)과 파트너십을 맺은 미 전국의 약 30여개 공항의 보안 검색대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이 있으면 공항에 있는 TSA 보안검색대에서 휴대전화를 스캔하는 것으로 신원 확인이 가능하다. 모바일 신분증 사용이 가능한 검색대에는 이에 대한 안내 표지판이 있다.
주차량국은 “모바일 신분증 용도가 공항 등에서 신원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식당이나 술집 등에서 나이 증명 등에 까지로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시행 초기에는 모바일 신분증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에 실물 운전면허증 등을 함께 소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욕 모바일 신분증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등록 방법 등은 주 차량국 웹사이트(https://dmv.ny.gov/id-card/mobile-id-mid)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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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