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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얼을 세계로”…52명의 작품 한자리에

2024-06-07 (금)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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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3회 미주한인서예협회전

▶ 13일 LA한국문화원서 개막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미주한인서예협회(회장 박태홍)와 공동으로 오는 13일 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제33회 미주한인서예협회 정기 전시회를 개막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얼을 세계로’라는 주제로 총 52명의 회원작가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한국 서예의 멋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서체, 서각, 문인화, 한글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미주한인서예협회는 1990년 창립 이래 미주 한인 서예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미 주류사회와 미주한인사회에 우리 서예를 소개하고 확산하는데 힘써왔으며, 꾸준히 한국 서예전시와 강습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문화예술단체다. 전시 참여작가는 강사준, 강수잔, 강천순, 고소연, 곽설리, 구영희, 권은수, 권재기, 김리안, 김미도, 김복임, 김선희, 김성민, 김성복, 김성은, 김지영, 김창순, 노(홍)풍자, 묘서정, 박승수, 박태홍, 서수자, 손영환, 송양자, 안덕신, 여인영, 왕혜경, 유태위, 윤정일, 이미점, 이선정, 이승희, 이영애, 이준수, 이지민, 이지현, 이현숙, 임현경, 전에스더, 정기호, 정에린, 정정운, 정진옥, 주은민, 진 영, 최규창, 한상, 한양기, 홍봉자, 홍옥기, 홍은숙, 황은자 등 총 52명이다.


박태홍 미주한인서예협회 회장은 “이번 서예협회 전시회는 제33회 성숙한 성인이된 자랑스런 전시회이다. 초대작가, 회원작가, 신입회원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국에서 매년 서예의 매력과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회를 열고 있음은 미주서예협회의 자랑이며, 한국문화원의 아낌없는 후원으로 매년 성황리에 전시회를 할수있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한다. 미주 한인들의 격려와 따뜻한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서예는 한국의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발전해 온 독특한 예술 형식이다. 특히 먹은 마음의 깊이를, 붓은 표현력을 상징한다. 그래서 서예는 단순히 글씨를 넘어, 예술가의 사상과 정서를 담아낸 표현양식이며, 한국인의 정서와 미적 감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라고 일컬어진다. 올해 문화원 서예전을 통하여 한국 서예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오는 13일(목) 오후 5~8시 LA한국문화원 아트 갤러리에서 열리며, 제33회 미주한인서예협회 정기 전시회는 오는 28일(금)까지 개최된다. 문의 (323)936-3014 태미 조 LA한국문화원 전시 담당.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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