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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여류 작가의 그림을 한곳에

2024-05-31 (금)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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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여류미술가회 정기전

▶ 6월1일 샤토갤러리서 전시

남가주 여류 작가의 그림을 한곳에

이정미 ‘Delight’

남가주 여류 작가의 그림을 한곳에

페기 리 ‘The Prayer V’


남가주 여류 작가의 그림을 한곳에

주선희 ‘Spring’


남가주 여류 작가의 그림을 한곳에

고경호 ‘Ceci n‘est pas un pot’

남가주 여류 작가의 그림을 한곳에

양문선 ‘Chorale A’


재미여류미술가회(KAWAA·회장 미셸 오)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LA한인타운 샤토갤러리에서 2024 KAWAA 정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14명의 작가들이 회화, 도자기, 사진 등 60~70여점을 선보인다. 재미여류미술가회는 남가주를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견 여류작가들의 모임으로 서로 다른 화법과 기법으로 개성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미셸 오 회장은 “남가주 여류 작가들의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한 작가등 5~6작품을 선보인다”며 “격년 마다 주류 화가들과 함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차세대 작가에 대한 문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참여 작가는 정인옥, 미셸 오, 전미영, 정선화, 조민, 장제인, 주선희, 페기 리, 한석란, 양문선, 고경호, 김영신, 김구자, 이정미 14인이다. 이정미 작가는 모자로 구리선을 사용하여 표현된 에너지의 힘은 선으로 연결되어 만들어지는 이미지로써 사람과 사람의 관계속에 느껴지는 어떤 형상(보이지 않으나 느낌으로 오는), 모자의 형상으로 기쁨의 환희를 표현했다.


페기 리 작가는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우리 인간생활에 미치는 장단점을 인정하며, 서서히 변해가는 인간의 모습, 빠른 기술 의 발달은 우리를 사회로부터 고립시키며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을 인지해 작품을 통해 통합과 공생, 균형에 대한 메세지를 전한다.

주선희 작가는 사진작품의 픽셀을 이용한 점묘화법으로 꽃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켜 표현했고 정선화 작가는 육체와 정신으로 이루어진 우리는 소통이 있어야 정신도 맑고 건강하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했다. 미국 대학에서 현대도자기를 배우면서 도예에 입문한 김영신 작가는 한국분청자기의 자유로운 정신에 매료돼 분청기법을 애용하며 분청의 납작병의 형태를 주제로 변형된 작품을 창작해오고 있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6월1일 오후 4~6시 샤토갤러리(3130 Wilshire Blvd. #104)에서 열린다. 문의 (213)277-196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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