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또 버스서 총격 사망… 커머스 지역서

2024-05-18 (토)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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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스 시장 메트로 이사회 “치안요원 증강 배치”발표

또 버스서 총격 사망… 커머스 지역서

지난 16일 LA 메트로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런 배스(오른쪽 두 번째부터) LA 시장이 재니스 한, 힐다 솔리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등 메트로 이사들과 함께 치안요원 증강 배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LA 메트로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의 범죄 급증으로 주민들의 불안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메스토 버스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사망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50분께 커머스 지역을 지나던 메트로 버스 안에서 한 남성 승객이 다른 승객에게 총격을 가하고 버스에서 내려 도주했다.

총격을 당한 남성은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셰리프국은 인근 지역에 대한 수사를 벌여 총격 용의자를 근체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메트로 버스 총격 살해사건이 발생하기 몇 시간 전 LA 메트로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캐런 배스 LA 시장은 메트로 이사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메트로 전철과 버스에 치안요원을 대폭 증강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배스 시장에 따르면 범죄 발생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경찰 및 치안 관련 인력을 늘리고, 경찰이 전철과 버스에 직접 교대로 탑승해 순찰하며, 전철역 내부나 이동 중인 전철 안에서도 휴대전화 서비스가 끊기지 않도록 확인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선안이 다음주 통과될 전망이다. 배스 시장은 다음주 메트로 이사회 전체회의에서 이 개선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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