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와의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로이터=사진제공]
이강인이 선발 출격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공식전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PSG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3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니스를 2-1로 따돌렸다.
지난달 말 리그1 3시즌 연속 우승을 조기 확정한 PSG는 이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경기와 13일 툴루즈와의 리그1 경기까지 최근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가 반등했다.
리그1 31라운드에서 르아브르와 3-3으로 비긴 것을 포함하면 공식전 4경기 무승(1무 3패)에서 벗어났다.
이번 시즌 PSG의 리그1 승점은 73으로 늘었다.
이강인은 이날 PSG의 선발 공격수로 출전해 후반 26분 마르코 아센시오로 교체될 때까지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미 시즌 마지막 홈 경기도 마친 PSG는 이날 킬리안 음바페 등 주축 선수 일부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니스 원정에 나섰다.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발 공격진을 내세운 PSG는 전반 18분 바르콜라, 5분 뒤 요람 자그의 연속 골로 기세를 올렸다.
PSG 유스 팀을 거쳐 지난달부터 프로팀에서 뛰기 시작한 2006년생 풀백 자그는 바르콜라의 컷백을 밀어 넣어 데뷔 4경기 만에 리그1 첫 골을 터뜨렸다.
다음 시즌 UCL 진출을 위해 승점 3을 노린 니스는 전반 32분 모하메드 알리 초의 만회 골 이후 후반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30분 니스의 측면 수비수 멜뱅 바르가 바르콜라에게 무리한 반칙을 하며 퇴장을 당해 추격 흐름이 끊겼고, 그대로 PSG가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승점 54의 5위 니스는 나란히 승점 58인 3위 릴(골 득실 +18), 4위 브레스트(골 득실 +16)와의 격차가 승점 4로 유지되며 UCL 진출은 불발되고 유로파리그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리그1에선 1∼3위 팀이 다음 시즌 UCL 본선으로 직행하며, 4위 팀은 3차 예선에 진출한다. 5위는 유로파리그에 나서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