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내일 중국 국빈 방문 ‘북러 접경’ 하얼빈도 간다
2024-05-15 (수) 02:10:3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6, 17일 이틀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지난 7일 취임식을 통해 5선 임기를 시작한 뒤 첫 대외행보로 중국을 향하는 것이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중국 방문 계획을 밝혀왔는데, 구체적 날짜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러시아 정부도 중국 방문 일정을 확인하며 수도 베이징과 북러 접경 지역인 헤이룽장성의 하얼빈 등 2개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이번 방중은 푸틴 대통령이 새 임기를 시작한 뒤 첫 해외 방문이며 지난해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에 대한 화답”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3월 3연임 가도에 들어선 뒤 러시아로 향해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