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멋진 시니어 상’ 박진방·윤정자·허홍렬씨 선정

2024-05-07 (화)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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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 한미 시니어 센터
▶11일 어버이 효 잔치
▶풀러튼 헌트 도서관

‘멋진 시니어 상’ 박진방·윤정자·허홍렬씨 선정

‘멋진 시니어 상’을 수상하는 박진방(왼쪽부터), 윤정자, 허홍렬씨.

“미국에 이민와서 커뮤니티를 위해서 훌륭하게 살아오신 분들입니다”

OC 한미 시니어 센터(회장 김가등)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남가주 한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멋진 시니어 상’을 처음 제정한 가운데 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박진방(89)·윤정자(93)·허홍렬 씨(91) 등이다.

구 OC한미노인회(현 OC한미시니어 센터) 회장을 역임(2002년)한 바 있는 박진방 씨는 초창기 한미 노인회 창설 후원 회장 및 회관 구매 추진 위원장 등으로 노인회 초석을 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박 씨는 또 한미노인회 뿐만아니라 한인회 초대 회장(1979년)을 지내면서 한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서 많은 기여를 했다. 지난 1989년 체육 회장을 지낸바 있는 그는 전직 한인회장들의 모임인 ‘한우회’초대 회장을 맡았다.

한미시니어 센터 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윤정자 씨는 지난 40여 년동안 노인회 이사로 재직하며, 노인회를 위해 봉사해 왔다. 또 노인회를 위한 각종 기부에도 앞장서왔고 노인회 주요 행사나 모임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왔다.

윤정자 씨는 이같이 한미 시니어 센터를 위해서 봉사한 공로를 인정 받아서 지난 2022년에는 미셀 박 스틸 의원으로부터 커뮤니티 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실비치 레저월드에 거주하고 있는 허홍렬 씨는 17세 때 학도병으로 한국전에 참전했으며, 은퇴 후 재향 군인회를 위해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특별히 예비역 기독 군인회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재향 군인회 실비치 분회장인 허 씨는 13년동안 실비치 레저월드에 거주하면서 한국전 참전 전우들을 위해서 봉사해왔다. 그는 “35명이었던 전우들이 지금은 15명 밖에 되지 않고 그나마 거동이 불편해서 활동을 못하고 있다”라며 “저는 지금도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미 시니어 센터는 오는 11일(토) 오후 2-5시까지 풀러튼에 있는 헌트 도서관(201 S. Basque Ave.,)에서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어버이 효잔치’를 갖는다. 이 효 잔치에는 한국에서 가수 3명이 참석해 초청 공연을 하며, 시니어 센터 후원 감사상(풀러튼 약국, 서울 메디컬, 한미 메디컬 등), 건강 세미나, 어버이날 축하 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효 잔치에서는 한미시니어 센터는 참가자 50명을 추첨해서 쌀 1포 씩 제공 등 다양한 물품들을 나누어 줄 계획이다.


한편, OC한미시니어 센터 무료 셔틀 서비스는 ▲시니어 센터(출발 오전 8시 15분, 10시, 11시 30분, 월-금요일)-샌타애나, 수정, 경찰, 아카시아 아파트 ▲시니어 센터(실비치 출발 오전 10시 30분 목, 금)-실비치, 시온 마켓, 한남 체인, 실비치 등으로 운영된다.

이 셔틀 버스는 아리랑 마켓, H-마트와 가든그로브 일대를 순회한다. 또 부에나팍의 멜번과 비치에 위치한 시온 마켓, H-마트, 한남 체인을 경유한다.

이외에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OC한미시니어 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영어 회화 문법-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 30분(최정규 강사) ▲휴대폰 강좌-매주 수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피터 신 강사) ▲아크릴 칼러 스케치-매주 화 오전 9시30분부터 11시 30분(태미 고 강사) ▲라인 댄스-매주 목요일 오후1-2시(이명순 강사) ▲합창단-매주 금요일 정오부터 오후 2시(염신자 강사) ▲힐링 가요교실-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양현숙 단장) 등이다.

복지 상담은 ▲소셜, 아파트, 메디컬, 이민 상담- 매주 월, 수, 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해리 임 상담가) ▲미용과 이발-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홍희영 씨) ▲보청기 상담-매월 1. 3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벨튼 보청기, 예약 필수) 등이다. 문의 (714) 530-6705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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