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병삼 목사 “목회는 소통이다”

2024-04-25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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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교회,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목회자 세미나

▶ ‘예수님 처럼, 바울 처럼’ 주제, 부흥회도 개최

김병삼 목사 “목회는 소통이다”

새누리교회에서 19일 가진 목회자 세미나에서 김병삼 목사가 ‘소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병삼 목사 “목회는 소통이다”

새누리교회에서 19일 가진 목회자 세미나에서 김병삼 목사가 ‘소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운틴 뷰 새누리교회 가 19일 분당 만나교회 김병삼 담임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

또 새누리교회는 김병삼 목사를 강사로 19일부터 ‘예수님처럼, 바울처럼’을 주제로 이틀간 부흥회와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병삼 목사 “목회는 소통이다”

김병삼 목사가 새누리교회 부흥집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베이지역교회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는 손경일 담임목사의 인사말과 강사 소개에 이어 강단으로 나온 김병삼 목사가 ‘목회는 소통이다 !’는 주제로 진행했다. 김병삼 목사는 “오늘날 목회의 모든 영역에 소통이 필요하며 소통을 위해서는 상대방에 선을 넘어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수님도 선에 갇힌분이 아니라 소통을 하기위해 그 어떤 선도 자유롭게 넘나드는 ‘아웃사이더’라면서 “복음의 본질은 소통”임을 강조했다.

그래서 만나교회에 담배 피우는 사람과 소통을 위해 흡연실을 만드는등 교회가 만드는 것은 선이 아니라 하나님과 소통할수있는 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카페 파쿠스를 일반에 오픈하여 연 매출액이 1억달러에 이르는 것도 소통의 결과물로 소개했다.

김병삼 목사는 ‘소통’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하고자 하는 대상을 아는것이라면서 하나님과 세상,사람,나 자신과 등 네가지 소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예수님의 성육신은 소통의 방법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가톨릭은 말씀보다 미사 의식을 강조하나 개신교 예배의 핵심은 설교를 통해 말씀을 잘 전달 하는 것이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교인을 설득하는것이며 미디어는 설교를 돕는 도구라면서 많은 활용을 당부했다. 설교시에는 복음을 잘 전달하기위해 입는 옷부터, 몸짓과 자세, 바라보는 방향 등 커뮤니케이션에 신경을 써야한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 김병삼 목사는 교회가 노인, 출산, 청년문제등 다음 시대를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면서 코로나 같은 상황에도 살아남을 수있는 자생적 소그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소통되지 못한 목회의 문제는 무엇인가 ?”라며 “하나님과 소통하지 못할 때 더 이상 목회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시는 근거를 발견하지 못하며, 교인과 소통하지 못할 때 목회의 권위에 대해 더 이상 순종하지 않고, 강단에서 말하는 것을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목회의 영역에서 ‘소통의 방식’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또 지금 드리고 있는 예배의 방식이 소통에 적절한가? 지금 전하는 메시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데 효과적인가? 지금 하고 있는 행정적인 방식과 교인들을 대하는 태도는 소통에 방해가 되지 않는가? 왜 교인들은 목회자의 권위에 따르지 않으며 말씀에 무관심하거나 반발하는가? 를 점검하라고 말했다.

김병삼 목사는 하나님과의 소통은 하나님을 알려는 노력과 열망인 ‘영성’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야한다. 그리고 ‘내 생각을 내려놓고, 내가 포기할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사람과의 소통의 노력은 교회밖 세상과 그리고 교회내 사람들과의 ‘접촉’을 통해 가능하다.

39세부터 만나교회 담임 목회로 출석교인 1만2천여명 교회로 성장시킨 김병삼 목사는 비크리스천들이 중요시하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교회가 되기위해 그 동안 지역내 어려운 사람들을 무조건 도왔다고 밝혔다. 그는 소통은 단순히 듣는 것만이 아니다. 추구하는 목회의 본질과 이상이 올바른가를 점검하고 목적을 이루어가기 위한 수단이며 단순히 마음을 맞추는 것이 아닌 함께 갈 ‘방향’을 아는 것이라 했다. 그리고 자신과의 소통은 하나님과의 영적 소통인 소명이 우리에게 답을 준다.

이날 2시간 가진 세미나는 소통의 결과 전도하지 않고 전도로 부흥하는 교회, 불신자와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교회, 다음세대와 젊은 세대가 소통하는 교회가 된 여러 소통의 결과물 제시로 마무리되었다.

새누리교회가 주최한 목회자 세미나에는 정승룡 목사(북가주 남침례교협 회장),오기현 사관(산호세교협 회장), 은요셉목사(SF 이웃사랑교회), 고상환 목사, 김태훈 목사, 유제성 목사, 김종식 목사,박이훈 사관등 4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하여 경청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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