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세 아시아계 식당들만 130곳 털었다

2024-04-25 (목) 한형석 기자
작게 크게

▶ 연쇄 전문절도단 체포

▶ “십수만달러 피해 입혀”

LA 카운티에서 소규모 아시안 식당들을 중심으로 130여개의 업체를 턴 연쇄 전문 절도단이 체포됐다.

LA경찰국(LAPD)는 지난해 3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샌퍼난도 밸리와 인근 도시의 소규모 상업시설들을 대상으로 절도행각을 벌여온 ‘펀치 크루’라고 불리는 절도단 용의자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이콥 퓨(19세, 론데일), 케원 스티븐슨(25세, LA), 그리고 또 다른 미성년자 1명이다.

LAPD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기간 다수의 차량을 렌트해 범행에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재까지 총 131개의 가게를 턴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훔친 8만 달러의 현금을 포함해 총 16만 달러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이들이 가족 단위로 운영되는 소규모 아시안 식당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펀치 도구를 사용해 문이나 창문의 유리를 깨뜨려 침입하는 형태의 범행을 벌였다고 밝혔다. 범행 형태를 기반으로 이들을 ‘펀치 크루’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수사를 진행되던 중 갈수록 더 많은 범행이 드러났다.

<한형석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