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민 10명중 6명 “교통혼잡세 반대”

2024-04-23 (화) 이진수 기자
작게 크게

▶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찬성 25% 불과

뉴욕주민 10명중 6명 넘게 6월 중순부터 시행 예정인 맨하탄 ‘교통혼잡세’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나칼리지가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3%는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찬성은 25%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자 범위를 뉴욕시로만 한정해도 응답자의 64%가 반대, 33%가 찬성이었다. 뉴욕시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응답자는 무려 72%가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별 반대 응답률을 보면 공화당 75%, 독립 및 무소속 69%, 민주당 54% 등으로 초당적으로 반대가 크게 많았다.

더욱이 교통혼잡세 시행 효과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의 14%만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 내용 역시 44%는 ‘맨하탄에 가지 않겠다’, 17%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겠다’, 14% ‘맨하탄에 가는 것을 줄이겠다’고 답하는 등 부정적인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이진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