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통사고 후 통증과 카이로프랙틱 치료

2024-04-17 (수)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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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여성이 사고 후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이 환자는 얼마전에 뒤에서 큰 트럭이 들이 받으면서 사고가 났는데, 그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순간 차가 밀려 회전하면서 가드레일을 부딪히고 멈췄다고 한다. 그 짧은 순간 동안에 온몸이 밀리면서, 에어백에 부딪히고 앞 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온몸을 차의 곳곳에 부딪히고 정신을 잃었는데, 사고 후에 차를 찍어 놓은 사진을 보니 환자가 운전하던 차는 완전히 망가져 있었다고 한다.

사고 후 병원 응급실에서 엑스레이와 CT를 비롯한 각종 정밀검사를 받고 큰 이상이 없다고 해서 퇴원했다고 한다. 사고 초기에는 목, 어깨, 허리와 발이 아팠는데,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지만, 일을 쉴 수가 없어서 약을 먹고 일을 했다고 한다. 환자의 직업이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는 직업이라서 가끔 드레스 슈즈같이 딱딱한 신발을 신고 비즈니스 캐주얼 같은 옷을 입고 하루 종일 사람들 만나야 하는 일이어서 더욱 힘들다고 하였다. 딱딱한 바닥의 구두 때문에 발 통증과 함께 목과 허리가 끊어지는 것 같이 아프고 심지어 어깨와 무릎 통증까지 생기기 시작해서 최근에는 패밀리 닥터 소개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에 가서 검사를 하고 더 센 약을 처방받고 주사를 맞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주사가 효과가 있는 듯해서 통증완화 주사를 맞았는데 금방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이후에 고민하다가 주위의 소개로 카이로프랙틱 병원을 찾아서 왔다고 하였다 .

검사를 해보니 목부터 시작해서 등, 어깨, 허리, 무릎과 발까지 해당 관절을 둘러싼 근육들이 많이 뭉치고 굳어져서 모든 관절의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염증과 함께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다행히, 기본적인 카이로프랙틱 치료 만으로도 효과가 있어 지속적인 치료로 나중에는 약을 먹지 않고도 활동이 가능하고 불편함을 거의 못 느낄 정도로 좋아졌다. 물론, 그 기간은 충격이 컸던 만큼 몇 달 정도 고생을 하였다.


보통 교통사고가 나면, 근육 인대 등의 관련 연조직이 부어오르면서 더 아프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사고후 48-72 시간 후가 가장 아플 때라고 한다. 자고 일어났는데 두들겨 맞은 듯이 아프다 등의 말을 사람들이 자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이다. 이 환자의 경우는 한창 통증이 심한 상황에서 치료를 시작했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통증 전문의와 협진를 하기로 하고 치료를 시작하였지만, 다행히 빠르게 좋아져서 다른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이번 경우에서 보듯이 교통사고의 경우는 몸 전체가 충격을 받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가지의 상해를 입을 수 있다. 특히, 젊고 건강한 사람일 수록 대체로 근육 인대 등이 건강하고 유연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충격을 받아도 사고 당시에 바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심지어 증상이 나타나도 모르는 경우도 있고, 있어도 금방 나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대부분은 계속 아프거나 일시적으로 치료시에 더 아파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초기에 너무 초기 통증치료에만 매달려 적극적으로 제대로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되면 나중에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사고 이후에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셔서 힘든 이민생활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란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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