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문화제 열려...희생자 넋과 아픔을 예술과 문학 등으로 승화

2024-04-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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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문화제 열려...희생자 넋과 아픔을 예술과 문학 등으로 승화
정확하게 10년 전인 지난 2014년 4월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해 304명의 희생자를 냈던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그 아픔과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문화제가 시애틀에서 열렸다.

416시애틀과 시애틀늘푸른연대는 지난 14일 아번 리버사이드 극장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생존자들의 아픔을 공유하기 위한 세월호 10주기 시애틀문화제를 개최했다.

무용가이자 화가이기도 한 설미영씨가 이끄는 MMDC 무용단, 모라도 전통 무용단, 아다지 발레 스튜디오, 바리톤 이성주, 소프라노 신연경, 테너 박상영 등은 물론 김성교 시인이 출연해 춤과 노래, 시로 춥고 어두운 바다 속에 갇혀 하늘나라로 떠난 영혼들을 위로했다.

주관측은 “이번 문화제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참사를 기억하고 또 다른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는 의지를 예술로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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