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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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할 자격있는 사람만 건강 유지할 수 있다

2024-03-20 (수) 정호윤 예담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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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할 자격이 있는 사람만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은 첫눈에 다소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으나, 사실은 매우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한의학에서 말하는 건강이란 단순히 병이 없는 상태가 아닌,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감정적으로 조화롭고 균형 잡힌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조화롭고 균형 잡힌 상태를 달성하기 위해선 개인의 적극적인 노력과 생활 습관의 조절이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을 뜻한다.

양생, 자기 책임의 건강관리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은 자신의 건강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양생’이라 칭하며, 신체와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개인이 취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여기에는 균형 잡힌 식습관, 적절한 운동, 충분한 휴식,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방식 등이 모두 포함된다. 여기에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포함된 이유는, 한의학에서 말하는 양생이 단순히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서,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병을 예방하는 위한 다짐과 실천까지도 모두 어우르는 통합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생활 습관의 중요성
평상시의 생활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가끔씩 행해지는 특별한 의학적 관리나 치료보다 우리의 건강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 제대로 된 치료가 다양한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면, 올바른 식습관은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음식은 최고의 약’이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니겠는가?
그런가하면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은 신체와 마음이 회복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을 확보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정신 건강의 역할
한의학에서는 정신 건강 또한 신체적인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다.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의 정서적 문제는 오장 육부를 통해 신체와 연결되어 있어, 실제로 물리적인 악영향을 신체에 일으킬 수 있다. 화가 많이 나면 두통, 안면홍조, 목과 어깨 근육의 경직이 일어나고, 불안감과 걱정거리가 늘어나면 우리 몸은 소화불량, 무기력증, 매핵과도 같은 신체적인 불편함으로 고통을 호소한다.

한의학의 건강관리 전략
이처럼 한의학은 개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관점과 방법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일반적인 건강식을 넘어선 체질에 맞는 식단 조절, 기와 혈의 흐름을 직접 조절하는 침술과 뜸,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한 명상 등의 좀 더 전문적인 방법들도 있지만, 이러한 한의학적인 전문적인 치료는 아무래도 건강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이미 망가진 건강을 최대한 빨리 회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다르다.

지속가능한 건강의 추구
결론적으로, ‘건강할 자격이 있는 사람만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말은 개인이 자신의 건강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지속가능한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한다. 한의학은 이러한 지속가능한 건강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전략을 제공한다.
문의 (703)942-8858

<정호윤 예담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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