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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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성찰 향해 하늘을 달리다

2024-03-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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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작가 겸 샤토 갤러리 수 박 관장

▶ 우즈베키스탄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

샤토 갤러리 관장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수 박씨가 우즈베키스탄 국립현대미술관 초대 개인전을 열고 있어 화제다.

이번 개인전은 오는 4월4일까지 ‘수 박의 궤도’(Sue Park’s Trajectories)라는 제목으로 열리며, 우즈베키스탄 국립현대미술관의 영구 소장 작품 ‘Fly Away’를 비롯해 10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박물관 축은 수 박씨의 작품이 동양적인 관조의 세계를 찰라적인 사진의 미학으로 승화시켜 관객을 고요한 성찰의 세계로 이끄는 힘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7일 열린 수 박 개인전 개막식은 우즈베키스탄 환경청이 후원하여 우르겐치 시장과 박물관장, 환경청 장관이 함께 전시장인 미술관 정문앞 정원에서 ‘Sue Park 나무’ 기념 식수를 하는 등 현지 미디어에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수 박 작가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이탈리아 세니갈리아 팔라죠 듀카 현대미술박물관에서 6개월간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이탈리아 관객들에게 동양적 아름다움을 선보여 미술관 개관 이후 최대의 관객동원을 한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 3월5일부터는 일본 도쿄의 마루노우치 갤러리에서 수상자 작품 전시에 초대되었으며 오는 5월에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전시회가 예정되어 있다.

수 박 작가는 2022년과 2023년 세계 5개국 국제 사진대회에서 올해의 사진작가로 선정되는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올해 말에는 샤토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여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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