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 확진자 격리지침 공식 완화

2024-03-04 (월) 12:00:00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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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없으면 하루만 격리”

▶ CDC “백신 계속 맞아야”

연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게 권고하던 5일간의 격리 지침을 공식 완화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해 5일간 격리를 권장하는 지침을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에서 확진자들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호전되고, 열이 나지 않은 지 24시간이 지났다면 출근을 하는 등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미 캘리포니아와 오리건주에서는 이와 유사한 기준을 적용 중이다.

CDC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는 일상생활 중 타인과의 거리를 유지하는 등 추가적인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며 또 업데이트 되는 코로나19 백신은 계속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보건 당국자들은 현장에서 이미 코로나19를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과 동일한 수준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별도의 추가 예방 조처를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입장을 CDC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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