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ICE, 독립기념일 연휴에도 이민 단속

2025-07-07 (월)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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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워시 등서 직원 체포

연방 공휴일인 지난 4일 독립기념일에도 LA 지역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 단속이 계속 이뤄졌다고 LA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웨스트 할리웃에 있는 세차장인 ‘샌타 팜 카워시‘에 방탄 조끼를 착용한 ICE 요원들이 나타나 이 세차장에서 수십 년간 일해온 두 명의 직원을 체포했다. 체포자 중 한 명의 가족은 그가 구금된 이유를 모르겠다며 범죄 경력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웨스트 할리웃 시정부도 이번 단속을 비판했다. 시는 성명에서 ‘자유, 민주주의, 억압으로부터의 자유를 기리는 날’을 연방 당국이 ‘두려움과 박해의 시간’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연방 요원들은 또 4일 이글락 지역 타깃 매장 앞의 푸드스탠드를 덮쳐 이를 운영하던 형제를 체포했다. 이들은 이글락, 하이랜드팍, 글래셀팍 지역 주민들에게 유명한 곳으로, 체포된 형제의 변호사 고용과 세 자녀 지원을 위해 고펀드미에서 시작한 모금은 하루만에 만에 1만6,000달러를 넘겼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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