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진흥재단 자체 건물 매입
2024-03-04 (월) 12:00:00
황의경 기자
▶ 타운 내 베벌리 블러버드에
▶ “한국어 교육·문화체험 활용”
미국 내 정규학교 한국어반 개설 및 AP 한국어 시험 채택을 위해 뛰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이 LA 한인타운 지역에 단독 건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모니카 류 이사장은 3일 “한인타운 내 베벌리 블러버드 선상의 단독 건물을 지난 1일자로 매입 완료했으며, 수리를 거쳐 3개월 후 공식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어진흥재단은 현재 LA 한국교육원 건물에 입주해 있는데 앞으로 자체 매입한 건물로 이전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모니카 류 이사장에 따르면 재단 측은 지난 2018년 4월 발간돼 LA통합교육구(LAUSD)의 공식 한국어 교재로 채택된 ‘에픽 코리안(Epic Korean)’의 수익금과 한인들의 십시일반 기부가 모아져 자체 건물 매입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류 이사장에 따르면 재단이 매입한 건물에서는 이사회 등 미팅과 소규모 교사 연수, 무료 한국어 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문화체험실을 만들어 한인 2~3세 뿐만 아니라 한국과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비한인들에게도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더욱 폭넓게 알린다는 목표라고 류 이사장은 덧붙였다.
류 이사장은 “현재 한국어진흥재단의 가장 큰 목표는 미 정규학교에 더 많은 한국어 클래스를 개설하는 것과 AP 한국어를 신설하는 것으로, 사옥 마련을 계기로 더욱 힘차게 활동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한국어진행재단이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교사 웍샵, 교사 지망생 웍샵, 학생들의 한국어 시험 준비반, 교육 행정가와 한국어 교사들의 한국방문 체험 웍샵 등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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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