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의 뒤끝? “2기 내각에 디샌티스 자리 아마 없을 것”

2024-01-22 (월) 10: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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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대선 출마에 대해 물었을 때 그의 답변에 실망”

트럼프의 뒤끝? “2기 내각에 디샌티스 자리 아마 없을 것”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경선에서 하차하면서 자신을 지지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에게 장관직을 제안할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다.

22일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디샌티스 주지사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부통령이나 내각 자리를 맡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 그러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솔직히 모든 게 가능은 하지만 이건 그럴 가능성이 정말 낮다"며 "난 훌륭한 사람들이 많으며 그들은 시작부터 나와 함께했다"고 밝혔다.


그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자리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뒤끝? “2기 내각에 디샌티스 자리 아마 없을 것”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로이터=사진제공]


그는 디샌티스 주지사와 과거처럼 친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알다시피 난 그를 (플로리다주지사 선거에서) 지지했다"면서 "하지만 난 사람들이 그에게 '대선에 출마하느냐'라고 물었을 때 그의 답변에 실망했다"며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디샌티스는 '노 코멘트'라고 했는데 내 입장에서 '노 코멘트'는 출마한다는 의미"라며 "난 그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그가 사퇴했으니 이제는 상관없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 덕분에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디샌티스 주지사가 고마움을 모르고 자신에게 도전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맹비난해왔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전날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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