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내딸 내엄마

2024-01-22 (월) 청산 김/시인
크게 작게
눈물로 키운 내딸
이젠 엄마 키 넘어
친구되어 손잡고
주말 샤핑 즐기네

누구 눈이 더 예쁘냐
거울 앞에 나란히
화장품 나눠 쓰고
와인 한 잔 마시며
얼굴 윤기 비기네

딸은 엄마 닮아가고
엄마도 딸 닮아가니
내딸 내엄마 이팔청춘
나풀나풀 한 쌍의 나비야

<청산 김/시인>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