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익환 프로의 골프교실] S스윙
2024-01-05 (금)
전익환 프로
거리와 정확성은 다른 어떤 골퍼들보다 시니어 골퍼들에게 훨씬 더 절실하게 다가오는 과제일 것이다. 키 포인트는 손은 낮게, 클럽 헤드는 높게 라는 원칙이다. 왼손 집게손가락을 길게 뻗고 왼손을 강한 그립으로 쥐는 법은 손목 꺾임을 최대화 하려는 조건이다.
이것은 중요한 파워 요소로, 스윙을 짧게 가져간다는 것은 손과 팔은 낮게 두면서도 몸의 자세와 꼬임을 유지하고 손목을 많이 세워 높은 아크를 그리게 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손목 꺾임을 최대한 하려면 클럽 헤드의 아크, 손목과 왼팔 팔뚝이 만드는 지레, 근육에서 나오는 파워, 이 3가지 파워 원천을 활용하도록 한다.
백스윙 동작은 팔의 스윙과 몸의 회전으로 이루어진다. 팔은 오르내리는 일을, 몸은 돌아가는 일을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팔이 위아래로 움직일 때 파워를 내려고 팔을 억지로 높이 올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팔의 스윙은 몸이 꼬이는, 유연성이 발휘되는 지점까지만 올라가도록 둔다. 골퍼마다 신체적인 특성에 차이가 있어 유연한 사람은 유연성이 떨어지는 사람보다 손이 더 높이 올라갈 것이다. 왼쪽 어깨는 공 뒤쪽으로 가고 체중의 압력은 오른쪽 고관절로 옮겨 간다. 효과적인 백스윙을 하려면 구분된 동작들이 하나는 자연스러운 연결된 동작으로 이어져야 한다. 비록 팔과 손이 스윙을 통해 위로 올라간다 하더라도 그냥 뒤로 클럽을 뺀다는 생각을 갖기를 바란다. 그러면 높은 아크를 그리려고 클럽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시니어 골퍼들에게 스윙에 관해 딱 1가지만 조언하려고 한다면 스윙하기 전에 업 스윙이 아니라 백스윙이야 라는 주문을 외라고 하고 싶다. 클럽이 공에서 물러나는 스윙을 하면 업 스윙은 저절로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골퍼의 나이와 무관한 좋은 충고로 유연성이 부족한 골퍼에게는 특히 현명한 교리가 되고 시니어 골퍼에게는 절대적인 충고가 된다.
S 스윙의 특정적인 개념을 정리하면. 보통 상체를 뜻하는 몸을 공 뒤쪽으로 회전시키고, 클럽을 높이 들려고 애쓰지 않는 것이다. 즉 팔의 스윙을 할 수 있는 한 높이 올리는 것이 아니라 올라가는 만큼만 올리는 것이다. 오랫동안 골프를 해 왔던 사람이라면 클럽헤드가 충분한 아크를 그려야 파워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지나치게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한 스윙을 할 수 있을지가 궁금할 것이다. 손은 표준 스윙 때보다 낮게 가져가면서 백스윙 때 손목을 적극적으로 세운다. 이렇게 하면 높이와 길이가 충분한 아크가 그려진다. 스윙이 짧아져 아크의 길이에 어떤 손실이 생겨도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클럽의 아크를 폭넓게 가져 스윙한다면 스윙의 파워는 다시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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