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려운 이웃에 사랑과 봉사 10년

2024-01-04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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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더 데레사 봉사회, 도움이 필요한 노인위해 봉사

▶ 2013년부터 보이지 않게 활동, ‘후임자 찾습니다’

어려운 이웃에 사랑과 봉사 10년

베이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10여년간 봉사 해온 마더 데레사 봉사회 이성재 회장(앞쪽 가운데)과 임원들. <사진 마더 데레사봉사회>

가난하고 병든이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인도의 성녀 마더 데레사 수녀의 박애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의 마더 데레사 봉사회가 활동 10년을 맞았다.

마더 데레사 봉사회(Mother Teresa Services)는 지난 2013년 베이지역 천주교인들을 중심으로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을 돕기위한 목적으로 비영리단체로 설립됐다. 봉사회원들은 지난 10여년간 그늘진 곳에서 보이지 않게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들은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직접 식사를 대접하거나 식료품과 음식을 배달하고 식당에서 식사할 수 있는 식권과 마켓에서 식품을 구입할 수있는 쿠폰도 나누어 주었다.

또 물질적인 도움 뿐 아니라 병원및 양로원에 있는 노인들을 방문하여 위로와 아울러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리고 부모님과 불편한 관계로 연락도 없이 지내고 있는 자녀들에게는 감동을 받을수 있는 편지를 보내 부모님과의 좋은 관계를 이룰수있도록 힘쓰기도 했다.

마더 데레사의 이러한 봉사활동에 필요한 기금은 이성재 회장을 비롯하여 배영옥 데레사, 이영아, 고영남, 김건근 장로등 임원들의 노력으로 마련하여 지금까지 활동을 해왔다. 봉사활동에 앞장 서 온 이성재 회장은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을 돕는일을 통해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인 뿐만 아니라 아내의 건강이 좋치않아 간호에 매달리다보니 더 이상 봉사활동을 계속하기가 어려워 봉사에 뜻이 있는 후임자를 찾고있다고 밝혔다.


마더 데레사 봉사회는 이러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에 뜻있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라고 있다.

마더 데레사 봉사회 연락처: (209)985-9854, Leesj102@gmail.com.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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