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필 할러데이 콘서트
▶ 이달 12일부터 링컨센터 데이빗 게펜홀
뉴욕 필의 대표적인 할러데이 공연중 하나인 헨델의 메시아 공연. 올해는 메트 오페라의 프리마돈나인 한인 소프라노 박혜상이 솔리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뉴욕 필하모닉 제공]
▶ 헨델의‘메시아’ · 할러데이 브라스 콘서트 · ‘블랙팬서’영화음악 공연
▶ 소프라노 박혜상 뉴욕 필 정기 시즌 공연 데뷔
[소프라노 박혜상]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뉴욕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현악단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필)은 올해도 링컨센터 데이빗 게펜홀에서 연말 분위기가 물씬나는 할러데이 콘서트를 시리즈로 선보인다.
할러데이 콘서트 시리즈는 헨델의 ‘메시아’ 공연과 관악합주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감상하는 ‘할러데이 브라스 콘서트’, 마블 스튜디오 제작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팬서’의 배경음악을 스크린과 함께 들려주는 ‘블랙팬서’ 콘서트로 이어진다. ▲뉴욕 필 홈페이지 www.nyphil.org
■헨델의 메시아 공연(12월12~14일,16일)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어우러진 헨델 작곡의 웅장한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의 시즌을 맞아 뉴욕 필은 오는 12·13·14·16일 오후 7시 파비오 비온디가 뉴욕 필을 지휘하는 헨델의 메시아 콘서트를 개최한다.
바로크 등 시대음악 연주에 특화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비온디는 복음서와 이사야서, 시편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탄생과 삶, 수난을 담은 이번 헨델 메시아 공연을 통해 뉴욕 필 데뷔 무대를 갖는다.
또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의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박혜상이 솔리스트로 초청돼 뉴욕 필 정기 시즌 공연에 데뷔한다.
세계 정상급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고 메트 오페라,베를린 슈타츠오퍼 등 주요 무대에서 활약중인 박혜상은 메트 오페라의 촉망받는 영 아티스트 출신인 그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주역으로 발돋움,오페라 ‘사랑의 묘약’과‘ ‘토스카’,‘돈조바니’ 등 다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노래했다. 2017년 오페라‘ `루살카’의 요정역으로 메트 오페라에 데뷔 후 ‘피가로의 결혼’,‘헨젤과 그레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등 다수의 메트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 메트 오페라의 차세대 프리마돈나로 부상했다.
메시아 공연에는 박혜상과 함께 메조 소프라노 한나 루드비히, 테너 존 매튜 마이어스. 바리톤 조슈아 코니어스 등 정상급 성악가들과 ‘헨델과 하이든 소사이어티’ 합창단이 뉴욕 필과 웅장한 무대를 연출한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관악합주로 들려주는 뉴욕 필의 할러데이 브라스 콘서트 [뉴욕 필 제공]
■할러데이 브라스 콘서트(Holiday Brass, 12월16~17일)
크리스마스 캐럴을 트럼펫 등 관악합주로 들려주는 뉴욕 필의 할러데이 브라스 콘서트는 오는 16~17일 양일간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크리스마스 캐럴들을 들려준다.
수십년간 뉴욕 필의 트럼펫 주자로 활동했던 전 수석 트럼펫 연주자 필립 스미스가 뉴욕 필 브라스 앤 퍼큐션 연주단(The New York Philharmonic Brass and Percussion)을 이끈다.
이번 공연에는 징글벨,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크리스마스 캐럴을 비롯 헨델의 ‘메시아’중 ‘할렐루야’ 조셉 터린 작곡 ‘팡파레 아 라 카르트’(Fanfare a la Carte), 관악 합주곡 ‘Canzon septimi toni No. 2’, ‘품 품 품’(Fum Fum Fum),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중 피날레 등 성탄 분위기를 한껏 연출하는 곡들이 연주된다. 공연 시간은 오후 2시다.
■‘블랙팬서’ 영화음악 콘서트(12월20~23일)
영화 ‘블랙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음악 콘서트(The Art of the Score) 일환인 ‘블랙팬서’ 콘서트에는 타마 드럼 연주자 마삼바 디오프가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 시간은 20~21일 오후 7시30분, 22~23일 오후 8시
<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