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예측시스템 ZiPS
▶ “선발 17경기 등판 전망, 평균자책점 4.38 될 듯”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36)의 2024시즌 예상 성적이 공개됐다.
매년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선수 예상 성적을 공개하고 있는 야구 통계학자 댄 짐보스키는 22일(현지시간) 야구 예상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 결과 일부를 야구 통계 웹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류현진의 2024시즌 예상 성적은 17경기 선발, 86⅓이닝 소화, 6승 5패 평균자책점 4.38이다. 9이닝당 탈삼진(K/9)은 7.0, 9이닝당 볼넷(BB/9)은 2.2로 면도날 같은 제구력은 여전해도 삼진을 잡는 능력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는 1.0이며, 100을 메이저리그 평균으로 놓고 계산한 ERA(평균자책점)+는 98이다. 어디까지나 올해까지 류현진이 남긴 여러 수치를 대입해 산술적으로 계산한 수치지만, 큰 활약을 기대하기는 힘들어도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임을 보여준다.
류현진은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을 소화,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남겼다. WAR은 0.4이었고, ERA+는 123이었다. 미국 주요 언론은 스토브리그 전망 기사에서 류현진을 하위 FA로 분류한 뒤 거물급 FA 선수들이 보금자리를 찾은 뒤에야 행선지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