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팍 개발 프로젝트’
▶ LA 시의회 만장일치 승인, 스튜디오시티 17에이커에 체육관과 테니스코트 등
남가주 최고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인 하버드 웨스트레익 스쿨에 최첨단 스포츠 시설이 들어선다.
하버드 웨스트레익 스쿨이 스튜디오 시티에 위치한 ‘웨딩턴 골프 & 테니스 클럽’에 추진해 온 ‘리버팍 개발 프로젝트’가 LA 시의회의 조건부 사용 허가를 승인 받음에 따라 조만간 최첨단 체육 시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LA 시의회는 지난 14일 하버드 웨스트레익 스쿨이 ‘웨딩턴 골프 & 테니스 클럽’을 대규모 체육시설로 변환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부 사용 허가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앞서 하버드 웨스트레익 스쿨은 지난 2017년 샌퍼난도 밸리 지역의 오랜 명소인 ‘웨딩턴 골프 & 테니스 클럽’ 부지를 4,200만 달러에 구입했다. 해당 부지는 하버드 웨스트레익 스쿨의 어퍼 캠퍼스(고등학교)와 불과 1마일 거리에 떨어져 있다.
이로 인해 하버드 웨스트레익 스쿨은 ‘웨딩턴 골프 & 테니스 클럽’ 총 16.1에이커와 LA 강을 따라 있는 부지 1.1에이커 등 총 17.2에이커를 재개발하는 ‘리버팍 프로젝트’에 착수해 최첨단 스포츠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두 개의 운동장과 8만249평방피트의 다목적 체육관, 52미터 수영장, 관람석이 있는 8개 테니스 코트 등의 건설이 계획돼 있다.
기존의 골프코스, 드라이빙 레인지 및 테니스코트 등은 철거될 예정이지만 역사적인 클럽하우스, 퍼팅 그린 및 골프공 모양의 조명 등은 보존될 전망이다. 또한 리버팍 재개발 프로젝트는 폭우 저장 시스템, 태양열 발전, 나무 심기 등 다양한 환경 친화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하버드 웨스트레익 스쿨 측은 “최첨단 스포츠 시설을 건설함에 따라 학생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이로움을 줄 것”이라며 “건설될 체육시설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상호 혜택을 증진한다”고 강조했다.
스튜디오 시티 지역을 관할하는 LA 시의회의 니디아 라만 시의원은 “개발되는 시설 중 5.4에이커의 녹지 공간이 일주일 내내 일반 주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며 테니스 코트와 수영장 또한 주민들의 이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스튜디오 시티에 어퍼 캠퍼스, 베벌리힐스에 로어 캠퍼스가 위치한 하버드 웨스트레익 스쿨은 7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립 중·고등학교로 LA 지역에서 매년 가장 많은 학생들을 명문대학에 진학시켜 남가주 최고의 사립학교로 명성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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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