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년 대선 출마자격 잇따라 승소
2023-11-16 (목) 12:00:00
▶ “투표용지서 이름 못 뺀다”
▶ 미네소타·미시간 법원 판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 대선 출마 자격을 놓고 벌어진 법정 공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잇따라 승소하며 ‘완승’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미시간주 법원은 1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 주법에 따라 2024 대선 예비선거 출마 자격을 얻었다”며 “주 총무처 장관이 임의로 투표용지에서 트럼프의 이름을 뺄 수 없다”고 판결했다. 미네소타주 대법원이 지난 8일 “트럼프의 대선 경선 출마에 문제가 없다”는 판결을 내린 지 6일 만이다.
진보 성향 단체 ‘프리 스피치 포 피플’(FSFP)은 미국 수정헌법 제14조 3항을 근거로 트럼프의 대선 출마 자격에 의문을 표하며 미시간·미네소타·콜로라도 등의 선거관리 당국에 “2024 대선 경선 투표용지에서 트럼프 이름을 빼달라”는 청원을 한 바 있다. 이에 맞서 트럼프 측은 이달 초 미시간 주정부 상대 소송을 관할하는 MCOC에 예비선거의 투표용지에서 트럼프의 이름을 빼는 것을 막아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