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곧 포스팅 신청
▶ 빅리그 입성 추진 본격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와 고우석(25·LG 트윈스)의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전날 이정후, 고우석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오늘 ‘해당 선수는 각각 키움과 LG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국외 진출을 노리는 한국 선수는 미국이나 일본 프로야구 구단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아야 공식 접촉이 가능하다. 신분조회가 실제 영입 제의로 이어지지 않을 때도 있지만, 이정후가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MLB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이번 신분조회의 의미는 작지 않다.
고우석은 당장 미국 진출을 위해 구체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빅리그 진출의 꿈은 품고 있다. 이정후의 여동생이 고우석과 결혼해 둘은 처남과 매제 사이다.
이정후는 현역 KBO리그 최고 타자다. 2017년 프로 생활을 시작해 올해까지 8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3천 타석 이상 들어선 선수 중 최고 타율을 자랑한다. 고우석도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354경기에 등판해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