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가 되면 강절도 행각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콘도 주차장까지 미행해 강도행각을 벌이는 범죄행각이 엘에이 한인 타운에서 빈발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난 14일 밤, 타운내 윌셔와 세라노에 위치한 아로마 센터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한인 여성이 자신이 거주하는 타운 콘도 주차장에서 강도피해를 입을뻔 한 일이 발생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한인 여성 이씨는 직장일을 마친후 평소처럼 저녁시간에 아로마센터에서 운동을 마친뒤 아로마 센터에서 지척에 있는 자신의 콘도 주차장으로 들어가 파킹을 한 뒤 ,차 안에서 소지품을 찾느라 미적거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차장 입구 에서 알람이 울려 내다보니, 주차장을 황급히 빠져나가는 차량 한대를 목격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지만, 후에 콘도 주차장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해보니 해당차량에는 3인조 강도단들이 탑승해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들은 복면과 글로브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큰 칼까지 소지하고 있는것이 확인됐습니다.
이들 일당중 2명이 차량에 내려 이씨를 주시하고 있었던것으로 드러났는데, 강도단 일당의 차량이 주차장 입구에 오랫동안 주차된 탓에 주차장 입구에서 알람이 울리자 놀란 일당들이 현장을 황급히 빠져나간 것입니다.
이 씨는 만일 강도범들이 주차장에 완전히 진입했으면 콘도에서 빠져나갈수가 없기 때문에 주차장 입구에서 대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씨가 사는 콘도는 종종 강절도범들의 피해가 발생하곤 해서 강절도범들의 침입을 막기위해서 콘도 HOA 에서 보안을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CCTV로 강도단의 수상쩍은 행위가 명확히 확보된 상황이라, 경찰에 연락을 취할 수 도 있었지만 이 씨는 과거 콘도에 유사한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 경찰은 적극적으로 사건을 대응하지 않았다며 경찰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번에 자신이 겪은 경험을 매체를 통해 한인사회에 알려 타운내 많은 한인들이 연말연시에 발생하는 강절도 행각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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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이 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