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익환 프로의 골프교실] 벙커 샷
2023-10-20 (금)
전익환 프로
먼저 벙커 샷의 기본을 이해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연습을 해 보자. 우선 모래 위에 7-8 Inch가량의 원을 그린다음 샌드위치 로 스윙을 하여 원 안의 모래를 퍼낸다. 이것이 잘되면 이제 원 안에 티를 올려놓고 샌드위치로 티를 쳐내는 연습이 잘되면 이제 모래 위에 볼을 놓고 똑같은 스윙으로 볼을 퍼낸다.
퍼팅에서와 마찬가지로 벙커 샷을 하는 스타일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지만 벙커 샷을 잘하는 선수는 반드시 지키는 기본이 있다. 그것은 벙커 샷을 하는 절차가 일정하다는 사실이다.
드라이버 샷에서부터 퍼팅에 이르기까지 샷을 하기전에 어떤 샷을 해야 할지 또는 어떤 샷을 할 수 있는지 충분히 관찰하는 것이다. 먼저 볼의 라 이를 살펴보고 어떤 종류의 샷을 머리 속으로 그려본다 높이 띄우는 부드러운 샷을 해야 할까? 그린에 떨어지면서 홀을 향해 굴러가는 샷을 할까? 볼을 높고 부드러운 샷 우로 결정했으면 셋업을 할 때 샤프트를 볼 뒤로 기울여서 리프트가 커지도록 해야 한다. 클럽페이스 조준과 그립을 마치면 스탠스를 취하는데 오른발이 앞쪽으로 오는 오픈 스탠스를 취한다.
즉 엉덩이 롤 미리 열어 줌으로써 클럽을 볼 밑으로 밀어 넣기가 쉽기 때문이다. 또한 백 스윙도 짧아지고 위로 솟아 올리는 업 라이트 스윙을 하기에도 쉬운 이점이 있다. 볼 의 라이 즉 위치가 좋을 경우에는 볼을 스탠스의 중앙에서 약간 앞쪽으로 놓고 손은 볼과 같은 위치 또는 약간 뒤에 놓으면 된다. 여기서 한가지 원리는 어드레스 자세 에서와 임팩트 순간에 손이 볼보다 앞에 있으면 리프트가 낮아져서 볼이 낮은 궤도로 날아갈 것이고, 손이 볼보다 뒤에 있으면 리프트가 높아 질것이다.
벙커 샷을 할 때는 볼에서 몇 인치 뒤를 치라는 가르침 이 대세였다 이는 좋은 가르침 이긴 해도 모래의 다양한 밀도를 감안하지않은 것이다. 발을 모래 속에 비벼 넣음으로써 모래의 성질 을 알아 볼 수 있다. 굵거나 젖어 있는 모래 단단하게 눌려 있는 모래는 클럽의 바운드 가 켜서 리프트 효과가 커 질것이고 반면 부드러운 모래는 클럽의 더 많은 바운드 효과를 요구한다.
또 발을 모래속에 비벼 넣으면 스윙의 중심이 낮아져서 클럽을 볼 밑으로 쉽게 밀어 넣을 수 있다. 또 하나의 유익한 요령은 클럽의 토우가 힐보다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데 이는 샷을 마칠 때까지 클럽페이스가 계속 열려 있게 하기위해서이다. 벙커 샷의 특징은 여러가지의 요소가 많아서 머리속에서 신중히 결정한후에 샷을 하는 심사숙고가 필요한 샷이다.
<
전익환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