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칼 들고 경찰에 돌진’ 총격 받고 숨져
2023-10-19 (목) 12:00:00
황의경 기자
지난 9월 LA 한인타운 내 한인 교회 주차장에서 용의자가 칼을 들고 경찰들과 대치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사망한 사건의 바디 카메라 영상이 공개됐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 사건은 9월13일 12가와 뉴햄프셔 인근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칼을 들고 소란을 일으키는 남성에 대한 신고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이 공개한 음성 파일을 들어보면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짐작되는 여성이 911에 전화를 걸어 “우리 집 건너편 교회 주차장에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는 남성이 소란을 피우고 있다. 손에 날카로워 보이는 무언가를 들고 있는데 무언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경찰 바디 카메라 영상에서는 8인치 정도 되는 식칼을 들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35세 카를로스 데 안다의 모습이 보인다. 경찰은 출동 후 안다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그는 스페인어로 살기 싫다고 반복적으로 소리쳤다.
경찰관들은 안다에게 계속해서 칼을 내려놓으라고 요청했으나 안다는 어느 순간 칼을 들고 경찰에게 돌진했고 몇 발의 총성과 함께 영상이 끝났다. 안다는 그날 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나중에 사망했다.
경찰은 이 사건으로 인해 다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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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