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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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갤러리들 “남가주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

2023-10-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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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랜스 아트 뮤지엄 주최

▶ ‘트라이스트’ 아트 페어에 한인 갤러리 2곳 초청돼…복합 문화공간 S-갤러리 “주류 문화계 적극 진출”

신진 갤러리들 “남가주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
신진 갤러리들 “남가주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

한석란 ‘Equivocal Keeping Home’


신진 갤러리들 “남가주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

백혜란 ‘Self-portrait’


신진 갤러리들 “남가주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

김휘부 ‘GEO Series’

신진 갤러리들 “남가주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

이성재 ‘Knitting Drawing’


신진 갤러리들 “남가주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

데이빗 장 ‘Paradigm’


신진 갤러리들 “남가주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

김희옥 ‘Red’


남가주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변화가 시작됐다.

바로 LA 한인타운 인근의 할리웃 지역에 위치한 한인 운영 예술공간 ‘S-갤러리’(대표 한귀희·큐레이터 최희선)가 ‘토랜스 아트 뮤지엄’이 진행하는 아트페어 초청을 계기로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 예술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남가주 지역 대표적 문화기관의 하나인 토랜스 아트 뮤지엄은 창작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가진 미국 및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갤러리와 작가들을 초청하는 2개의 아트 페어 ‘트라이스트(TRYST) 국제 아트 페어’와 ‘노마드 투(NOMAD II) 팝업 아트 페어’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사우스베이 지역 중심지인 ‘델라모 크로싱 빌딩’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랜스 아트 뮤지엄에 따르면 이번 아트 페어는 일반 전시장의 개념 및 형식을 넘어선 대안 공간인 델라모 크로싱 빌딩에서 현대미술, 그리고 특히 새로운 아이디어와 실험적이고, 사회적 메세지를 담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21년 8월 성공적인 첫 번째 시도 후 이번에 두 번째 실시되는 퍼포먼스 예술 중심의 ‘노마드 투’에서는 남가주 지역 작가들이 초청돼 설치작품과 조각, 사운드 예술 등이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번에 토렌스 아트 뮤지움이 개최하는 실험적인 국제 아트 페어인 ‘트라이스트’에는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갤러리들 뿐 아니라 신진 갤러리들을 포함한 총 64개 갤러리가 초청됐는데, 한인사회에서는 바로 ‘S-갤러리’와 ‘A&T갤러리’ 등 단 2곳만이 초청돼 6명의 한인 작가들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이번 ‘트라이스트’ 아트 페어 출품에는 S-갤러리에서는 한석란 작가와 백혜란 작가, 그리고 A&T갤러리에서는 김휘부, 김희옥, 데이빗 장, 이성재 작가가 각각 참여하게 된다.

서울대 미술대학 출신 건축가이자 예술기획자인 한귀희 대표가 운영하는 S-갤러리는 할리웃 지역에 운영되고 있는 최신 문화시설로, 전시홀 5개를 갖춘 총 6,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1만 스퀘어피트 넓이의 야외행사장까지 갖추고 있어 미술 전시회는 물론 음악회와 각종 공연 및 야외 행사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수 있는 LA에서 보기 드문 훌륭한 복합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다.

S-갤러리는 향후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히기 위해 LA 한국문화원에서 16년 간 전시담당 큐레이터로 활약했던 전문가인 최희선씨를 이번에 큐레이터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남가주 총동창회장과 서울대 미대 동창회장을 역임한 한귀희 대표는 “그동안 S-갤러리는 수차례 서울대 미대 동문전을 여는 등 한국과 미주에서 활동하는 서울대 출신 작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해왔는데, 앞으로 활동 대상을 더욱 개방하고 영역을 넓혀 한인사회는 물론 할리웃을 중심으로 한 주류 예술계로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트라이스트 및 노마드 투 아트 페어는 27일(금) 오후 4~6시 프리 오프닝에 이어 28일(토)와 29일(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하며 누구나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주소: 21535 Hawthorne Blvd., Torrance, CA 90503 ▲문의: 토랜스 아트 뮤지엄 (310)618-3842, S-갤러리 최희선 큐레이터 (818)631-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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