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운 오피스 빌딩도 절도범 타겟

2023-10-10 (화)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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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셔가 2곳 컴퓨터 등 털려

LA 전역에서 강력범죄 빈발로 치안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 고층 오피스 빌딩들도 잇달아 강절도 범죄의 타겟이 되고 있다.

지난주 한인타운 한복판 윌셔가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내 2곳의 사무실에 절도범이 침입해 컴퓨터 등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사무실과 입주자들에 따르면 지난 3일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의 파라마운트 플라자 쌍둥이 빌딩 중 서쪽에 위치한 건물(3580 Wilshire Blvd. LA) 12층의 입주 사업체 사무실 2곳에 절도범이 무단 침입했다.


피해 사무실 한 곳은 한인 변호사 사무실, 한 곳은 대출 및 투자 관련 업체 사무실이었다. 피해자가 사무실에 돌아와 보니 난장판이 돼 있었는데, 절도범이 사무실에 사람이 없는 시간을 노려 문을 강제로 따고 들어가 사무실을 뒤진 것이다.

변호사 사무실에서는 노트북 컴퓨터 1대가 도난 당하고 문이 파손됐으며, 대출 및 투자 관련 업체 사무실에서는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껴지는 고층 오피스 빌딩에서도 연쇄 절도 피해가 발생하자 다른 사무실들의 불안감도 높아졌다. 피해를 당한 변호사 사무실은 출입문에 자물쇠를 추가했다.

한인타운 지역 치안 우려 속에 고층 오피스 빌딩 내 범죄까지 발생하면서 오피스 빌딩들의 보안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빌딩도 보안이 취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입주자들에 따르면 해당 쌍둥이 빌딩 입구 사이에 작은 시큐리티 오피스가 있지만 양쪽 빌딩으로 누구나 제재없이 드나들 수 있다. 일단 건물에 들어가면 1층 엘리베이터를 타는 곳 외에는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지않아 이번 사건도 수사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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